최병관 학장

대한민국 공학의 미래 향한 힘찬 도약!

차세대 성장 동력 획득 위한 고군분투

최병관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장 / 공학박사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급속한 인구 구조의 변화와 세계 산업 시장의 격변,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중흥 등 수많은 변수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앞길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비전과 사업 수립에 학술적인 지원을 해온 상아탑도 마찬가지다. 자체적인 혁신 필요성과 정부에서 강제하는 구조개혁으로 총체적인 난국에 봉착한 캠퍼스는 저마다 위기를 돌파하고 진일보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개중에는 독창적인 비전과 과감한 행동으로 괄목할 성과를 내는 곳들이 있다.

최병관3

특히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은 현대자동차와 삼성 SDI 등 전국 최대의 산업 벨트에 인접하여 기계, 전기전자, 신소재, 에너지 분야를 기반으로 화공분야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고자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들과 공동으로 젊은 인재 양성 및 기술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 산학연이 협력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의 눈부신 변화를 위하여 180여명의 교수님들과 함께 최병관 학장의 노력은 계속될 것 될 것이다.

 

공주대학교 공과대학 발전 ‘진두지휘’

폭풍우 한가운데에서 선장이 선택할 방법은 두 가지다. 돛을 접고 키에서 손을 때고 표류하느냐, 아니면 굳세게 키를 잡고 파도와 맞서 싸우느냐. 최병관 학장은 후자의 경우로서, 기존의 기계, 전기전자 산업을 기반으로 ‘지는 해’ 취급을 받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우직하고 굳건하게 공과대학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은 산업단지에 인접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어 학교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많은 강점들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런 장점들을 미래지향적 기획 하에 잘 조직하고 역량들을 배분해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을 조기에 연착륙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최병관 학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이 천안에서 새로이 역사를 쓰기 시작한지 12주년이 되었습니다. 타 대학들의 공과대학에 비해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공과대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 등을 통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9개 학부, 4개 학과, 20개 전공, 4개 트랙, 비학령기 학생을 위한 계약학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과 계약학과 학생을 포함해 6,000명 가까운 정원을 유지하고 있는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은 연구는 물론 실무와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에 주변에 밀집한 산업체들에 적합인 인재를 키워내고 있어 취업 현황도 아주 긍정적이라고 한다.

“저희 공과대학은 지식기반산업지구, 기계산업지구, 대덕밸리를 배후로 하는 첨단 벤처지구에 인접하여 있으며, 충남 서부지역에서 경기도 지역까지 국내 최대 공단 벨트가 형성된 첨단산업의 집적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주변 산업단지와의 산학연계를 통한 교육 및 연구, 취업 등에서 전국 제일의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병관 학장은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을 실사구시적 연구와 인재양성에서 균형점을 가지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설명한다. 페이퍼 연구 보다 미래 대한민국이 어떤 중점 분야를 가지고 성장할지 예측하고 여기에 적합한 연구 목표를 수립, 결과가 즉시 사회와 산업에 긍정적인 견인 효과를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우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건조 능력만을 확보하고 있기에 중국 등 막강한 후발주자들에게 시장을 뺏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인 설계능력과 순수기술을 확보한다면 고부가가치 시장 지분을 더 넓힐 수 있다는 게 최병관 학장의 설명이다.

최병관1

“해양플랜트 파일럿 연구동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본 건물은 국내 최초로 천안캠퍼스에 건설되는 해양플랜트 파일럿 연구동으로서 천연가스 중의 수분을 제거하는 시설, 산성가스 제거시설, 천연가스에 포함된 수분과 모래를 분리하는 시스템이 갖춰질 계획이며 내년에는 천연가스 액화설비와 재기화 설비가 추가로 확충될 예정입니다.”

특히 공주대학교 공과대학 해양플랜트 파일럿 연구동은 2023년까지 국책과제 수행을 위해 공주대학교와 국책연구 사업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향후 25년간 5년 단위 해양플랜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심층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본 연구동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해양플랜트 원친기술 확보와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확보에 막대한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플랜트는 건축, 건설, 재료, 설계, 전기, 전자, 설비 자동화 등 공학의 모든 분야가 집대성되는 시설입니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시장의 새로운 파이를 확보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고, 저희 해양플랜트 파일럿 연구동이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사실 최병관 학장도 학자로서 개인적인 연구에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립대학교 교수라는 책임감과 학교에서 보내주는 지지와 기대는 그에게 개인이 아닌 국가를 위해 한 몫을 해내야한다는 기분 좋은 의무감으로 충만케 한다고.

“공주대학교의 일원으로 우선 대학이 잘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행정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 자신을 위한 길이고 나아가 학생들과 산업체, 더 나아가 나라가 잘 되는 것 아닐까요? 제가 처음 학장직을 수락하게 된 계기도 본교 공과대학이 반석 위에 안착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사명감이었습니다.”

최병관 학장은 부임 후 공과대학의 부족한 교육환경 및 편의시설 확충과 공과대학 운영조직의 효율화에 주력한 바 있다. 교육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연구할 터전을 마련했으며, 계약학과를 체계화 하고 확장하여 우수한 산업체 재직자들에게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의 실무중심 교육과 비전을 교육하고 있다. 또 행정조직과 교육시스템을 과감히 혁신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실전형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가고 있다.

“대학 본부와 떨어져 있기에 조직 운영에서 독립성을 갖고 비전을 펼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산과 인력 운용이 본부에 귀속되는 점들이 아쉬운데요, 내년에는 이런 점들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본부의 답변이 돌아와 공과대학 교수님들의 분위기가 아주 고무적입니다.”

이제 천안 캠퍼스의 지난 역사를 상징하는 제1공학관이 180억 규모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과거의 틀을 모두 허물고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를 향해 날갯짓을 시작하는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이 최병관 학장의 진두지휘 아래 어떤 성과를 내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효율적인 대학-정부 협업 체계 절실

인터뷰 동안 최병관 학장은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부에서 궁극적인 교육 비전을 제시하면 관련 부처들이 합심해 협력하고 대학교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토양을 마련해야 하는데, 오히려 중복되는 내용의 업무를 부처마다 저마다의 언어로 지시하는 통에 의미 없이 인적·물적 자원들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

“전국 공대학장 협의회의 학장님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공과대학과 관련 정부부처라고 하면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인데요, 각 부처별로 사전에 협업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각 대학교에 제시하면 대학 측에서도 좀 더 기민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아울러 지나친 단기간 성과위주의 각종 사업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나 취업은 다년간 투자하고 결과를 지켜봐야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투입하고 바로 피드백이 접수되기를 기대하는 중앙 부처들의 인식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교육시설 및 학교시설 복합화에 남다른 비전 가진 건축가

최병관 학장은 교육시설 전문가로 교육시설 및 학교 복합시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특히 학교건축과 학교 복합시설, 특수학교 등의 많은 건축 작품이 있으며 연구와 더불어 작품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저는 건축계획이 전공분야입니다. 건축 디자인에 비해 화려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지만 건축 디자인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시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현장이기에 대학원에서 학교건축에 관심을 갖고 저의 전공을 살려 교육시설의 연구와 설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대학 본관 건물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열린교육 공간으로 조성한 운현초등학교의 열린교육에 대한 연구가 시작인데요, 당시 교장선생님의 열린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열린교육에 대응하는 교육공간 조성과 책걸상 다자인과 커리큘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극적인 변화를 통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열린교육을 실현한 운현초등학교는 교육시설의 미래를 직접 경험한 사례입니다.”

최병관 학장은 지금까지 대전광역시 구봉고등학교 현상 설계를 시작으로 정관2초등학교 현상설계, 부산 해마루 특수학교 현상설계, 남양주 별내 화접초학교 현상설계, 대구혁신초등학교 현상설계, 세종시 고운중학교 등 기본계획, 광천초등학교 신축공사 기본계획, 하남미사 제5초등학교 기본계획, 충주 특수학교 현상설계 등 굵직한 작품을 남겼으며 동탄2 학교시설 복합화 전략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를 주도한 바 있다.

 

노령인구 급증 시대, 복지국가로 향해 가려면?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학교시설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로 탈바꿈하여 “학교시설 복합화”해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이 복지국가를 추구하고, 지금도 더 많은 복지시설 및 예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죠.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 체육,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이에 대응한 공공문화체육시설의 건설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복지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이를 충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학령기 인구가 급감하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에 지어진 학교건축은 앞으로 빈 공간으로 남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무의미한 예산 중복 지출이죠.”

즉 과거에 지어진 학교건축을 새롭게 정비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하거나 신축 학교의 경우 학교시설을 복합화 한다면 모든 연령의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 센터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최병관 학장의 주장이다. 앞으로 폭증할 노령인구 및 주민들의 복지시설 수요를 새로운 시설 구축으로 감당하려면 예산은 물론이요 세대간 분리를 악화시키는 조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전 학령인구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설들을 65세 이상 인구를 위한 시설로 치환하는 한편, 교육․문화․체육·복지를 아우르는 지역커뮤니티 거점 센터로 활용하면 인구 구조 변화에 무리없이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일이지만 각 담당 부서들은 저마다 주어진 예산을 집행하는데 주력하고 있죠. 영국의 사례처럼 학생들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한 지역주민 전체를 위한 지역 커뮤니티 거점 센터로서의 학교건축과 같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될 수 있을 텐데,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최병관 학장이 연구한 동탄 2신도시 내 학교시설 복합화 전략은 어린이집, 청소년문화회관, 성인문화회관, 지역도서관, 노인시설 등을 하나의 건물에 집약해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 시키는 내용이었고, 실제로 현실화됨으로써 타 지자체에 롤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최병관 학장에게 시흥시에서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 수립을 의뢰하는 등 지자체에서부터 괄목할만한 움직임들이 관측되고 있다고 한다.

“교육 분야는 교육, 행정과 정치가 하나가 돼 나아가야 합니다.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어서는 절대 일관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없어요.”

 

2인 3각…산업과 함께 뛰는 공과대학 될 것

최병관 학장은 앞으로 산학연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지역 산업체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공과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R&D에 연구인력을 활용하기 어려운 산업체들과 함께 연구하고 제품화함으로써 기업과 상생하는 대학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체-대학 2인 3각. 실사구시의 연구 철학과 세계를 바라보는 취업 비전, 지역과 함께 나아간다는 최병관 학장의 비전이 앞으로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

이문중 기자

 

설계실적

충주 특수학교 현상 설계
대전광역시 구봉고등학교 현상 설계
대전광역시 봉우초등학교 현상 설계
부산 해마루 특수학교 현상설계
남양주 별내 화접초학교 현상설계
세종시 고운중학교 기본계획
세종시 올망유, 초등학교 기본계획
은성고등학교 기본계획 연구
신설 특수학교 시설복합화 연구
제주 노형중학교 신축공사 기본계획
경기북부 특수학교 신축공사 기본계획
동탄2 학교시설 복합화 전략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
기타 택지개발지구 학교시설복합화 전략수립 연구
광천초등학교 신축공사 설계용역
하남미사 제5초등학교 신축공사 기본계획 연구
아산인주중학교 신축이전 건축기본계획

—XXX—

댓글 남기기

Create a website or blog at WordPress.com

Up ↑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